티스토리 뷰


검황의 검황에 의한 검황을 위한 57권이다. 황제라는 칭호가 붙은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더군다나 사족 따위는 필요없이 전투 장면 위주로 구성한 이번 권은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열혈강호 시리즈를 한비광의 성장 드라마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때이제는 의도된 코믹은 버리고 무협에 집중하여 완결을 향해 갈 시기라고 본다. 한비광의 실력은 이미 정신적으로도 완성의 영역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담화린이 약한 존재로만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한비광의 이야기에 주목하여 100권이 되기 전에는 완결하기 바란다.
무림의 실권을 놓고 정파(正派)와 사파(邪派)가 대립하고 있던 혼란의 시대. 사파 무림지존인 천마신군의 6번째 제자인 한비광은 뛰어난 경공술을 지닌 무술의 천재이지만, 천성적으로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이다. 어느 날, 우연히 남장을 한 여검객 담화린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녀는 정파최고의 고수 검황의 손녀. 이때부터 한비광의 좌충우돌 무림기행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