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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을 들러 마법같은 책쇼핑 욕구에 사로잡혀 이 책을 집어들었다, 하루는 그냥 꾹 참고 왔으나, 이튿날 다시 가서 사고 나와서는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듯 포장을 뜯어내어 읽기 시작했다. 자세히 내용을 알아보지 않은 채, 환경에 관한 책이라는 것만을 알고 이상한 마법에 빠져, 선택했는데, 지금으로부터 50년전에 나온 살충제와 제초제에 대한 경고이다.영어는 논문을 쓰는 것처럼 굉장히 쉬운 말로 쓰여져 있고, 인류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낼때는, 현실을 시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그런 메세지를 뒷받침해주는 전문가들의 연구나 사실들을 예로써, 데이터로써 자연스럽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각 챕터별로 산, 농지, 바다들이, 제초제와 살충제로 덮혀졌을때, 새, 물고기, 그리고 사람에게 까지, 미치는 영향이 점진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나, 다소 반복적인 부분도 있으며, 단소 단조로운 문체와, 이미 지난 50년동안, 미디어를 통해 배워온,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과 어울려, 읽는 동안, 지루해 질수 있는 요소들도 꽤 있다. 아마 한국 사회와 자연에 관한 글이라면, 조금 더 긴장하지는 않았을까? 최근의 한국의 환경문제를 다룬 그런 한국책은 없을까?서문에서 나오듯, 50년전에, 여자로서, 그리고 박사학위가 없는 상황에서 살충제와 제초제의 영향이 별로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전문가 집단에 항거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였으리라. 하지만, 이 책 하나로, 환경운동의 시작이 되었다 한다.한국도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4대강, 원전문제 등, 환경문제들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음에도 아직도 둔감한건지, 정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건지, 허술한 규제탓인지, 눈앞의 당장의 이익에 눈이 먼것인지... 원인을 모르겠지만, 환경문제는늘 위험해 보인다.
환경/생태학 분야의 고전이며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 중의 하나. TIME지가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인 저자. 아무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던 40년전에 저자 레이첼 카슨은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미래가 올 수 있다고 일깨웠다.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 재앙에 대한 경종을 울려 준 고전.
The essential, cornerstone book of modern environmentalism is now offered in a handsome 40th anniversary edition which features a new Introduction by activist Terry Tempest Williams and a new Afterword by Carson biographer Linda 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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