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다양한 심상이 다양하게 융합되어 신선한 기운이 시를 읊는 입가에 감돈다. 이정록 시인은 벌레들은 어지간히 좋아하나 보다. 파브르의 관찰력과 시가 만나면 이정록의 시처럼 되었을까. 답답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시는 그냥 읽는 것 만으로도 시인의 상상력의 파티에 참여하는 기분이 든다. 즐겁고 기쁘기만 하다. 무언가 슬픈 감정이 있더라도 그것은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는 정감은 아니다. 이 시의 근본정감은 기쁨과 희망이다. 이런 시들이 좀 많아지면 이 사회는 조금 더 살기 편해질까. 숟가락이 자란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하여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까지 아우른다. 그 과정이 매끄럽고 걸리지 않는 이유는 한국에서 자라고 태어난 사람이면 밥이란 음식을 퍼먹는 숟가락의 존재를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잘 인지하고 있..
카테고리 없음
2024. 2. 19. 07:0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빠른독해 바른독해 빠바 유형독해
- 특별한 엘로이즈
- 어둠의 속도
- Stargirl
-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
- 백룡의 신부
- 어떤 선물은 피를 요구한다
- 에코 파크 - 해리보슈 시리즈
- 혼자 책 읽는 시간
- 2017 중소기업관련 법령 해설편
- 단 單 + 혼창통
- 거꾸로 세계
- 느릅나무 거리의 개구쟁이들
- 우리 동네 두들마을
- 비 오는 길
- 치우천왕기 1~6 세트
- 최고의 암 식사 가이드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4
- 유쾌한 창조자 자각편
- 2006 광주비엔날레 열풍변주곡 2
- 멀리멀리 퍼지는 웃음
- 나는 죽지 않겠다
- 보고 싶었습니다 01권
- TOEFL® iBT Codebreaker Reading Intermediate
- 철학자의 조언
- 타라 덩컨 1
-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 [대여] 프라하 셀프트래블
- 의천도룡기 5권
- 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사회 6-2 (2017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