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햄릿은 우유부단의 대명사다. 오죽하면 ‘햄릿 증후군’이란 신조어까지 생겼을까. 하지만 그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조금 다른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햄릿 (전략前略) 진정으로 위대함은 큰 명분이 있고서야 행동하는 게 아니라, 명예가 걸렸을 땐 지푸라기 하나에도 큰 싸움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럼 난 어떤가? 아버지는 살해되고 어머닌 더럽혀지고, 내 이성과 내 혈기가 강력히 미는데도 모든 걸 잠재우는 한편, 창피하게도 이만 병사의 임박한 죽음을 보지 않는가? 그들은 명성이란 환상, 속임수 때문에 침실처럼 무덤으로 가며, 그만한 숫자가 시비를 가리거나, 전사자를 파묻을 묏자리로도 충분치 않은 땅을 위하여 싸우지 않는가? 오, 지금부터 내내 생각이 피비리지 아니하면 아무 소용 없으리라. (p. 148~ 150)햄릿이..
카테고리 없음
2023. 12. 4. 14:0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Stargirl
- 멀리멀리 퍼지는 웃음
- 빠른독해 바른독해 빠바 유형독해
- 에코 파크 - 해리보슈 시리즈
- 특별한 엘로이즈
- TOEFL® iBT Codebreaker Reading Intermediate
- 어떤 선물은 피를 요구한다
- 의천도룡기 5권
- 백룡의 신부
- 치우천왕기 1~6 세트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4
- 2017 중소기업관련 법령 해설편
- 철학자의 조언
- 어둠의 속도
- 2006 광주비엔날레 열풍변주곡 2
- 단 單 + 혼창통
- 나는 죽지 않겠다
- 거꾸로 세계
- 혼자 책 읽는 시간
- 느릅나무 거리의 개구쟁이들
- 비 오는 길
-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
- 우리 동네 두들마을
- 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사회 6-2 (2017년)
-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 유쾌한 창조자 자각편
- 타라 덩컨 1
- 최고의 암 식사 가이드
- 보고 싶었습니다 01권
- [대여] 프라하 셀프트래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